본문 바로가기
국제정세

관세·제재 충격, 방산, AI 선별 매수

by I.K. 2026. 8. 25.

요약: 오늘도 관세와 제재 얘기가 미국 증시를 다시 흔들었다. 캐나다산 자동차에 50% 관세를 매기겠다는 뉴스를 보니 공장에서 부품 수급 얘기 나올 때마다 신경 쓰이던 기억이 떠올랐다. 여기에 이란 거래국 제재 확대, 중국산 제품 추가 관세 검토까지 겹치면서 기술주와 경기민감주 변동성이 커진 하루였다. 반면 우크라이나 지원 확대와 아시아 안보 긴장은 방산주의 중장기 수요를 뒷받침하는 재료였다. S&P500과 나스닥은 빠졌는데 다우만 올라 업종별로 확실히 갈리는 장이 나타났다. 그래서 나는 지수를 통째로 쫓기보다 방산주와 실적으로 검증되는 AI 핵심주를 나눠 담는 쪽이 낫다고 본다.

관세 전선 확대가 미국 기업 이익을 압박

미국 통상정책이 다시 시장의 중심으로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갈등 속에서 캐나다산 자동차·트럭·부품에 관세를 50%까지 올리겠다고 위협했다. 캐나다도 보복 관세로 맞서고 있어 북미 공급망 원가가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나도 공장에서 자재 담당자들이 부품이 국경 몇 번을 오가는지 이야기하는 걸 자주 듣는데, 완성차 한 대 나오기까지 그 과정이 얼마나 복잡한지 실감한다. 그래서 관세가 실제로 붙으면 캐나다 업체만이 아니라 미국 완성차·부품업체 원가와 판매가에도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날 Ford, GM 같은 종목이 부담을 받았다. 동시에 미국은 중국의 과잉생산을 문제 삼아 중국산 상품에 7.5% 안팎의 추가 관세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협상 카드일 수도 있지만, 현실화되면 제조업과 반도체 공급망의 원가 불확실성이 또 커질 것이다. 그래서 나는 자동차·운송·중국 의존도 높은 제조업보다 가격 결정력 있는 기업을 먼저 챙겨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란 제재 확대와 에너지 시장의 엇갈린 반응

중동에서는 미국의 대이란 압박이 한층 세졌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까지 겨냥할 수 있는 2차 제재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지만, 즉각적인 전면 처벌은 미뤄뒀다. 중국은 자국 권익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미·중 갈등과 이란 이슈가 얽힐 가능성도 커졌다. 눈여겨볼 점은 지정학 긴장이 커졌는데도 24일 국제유가가 오히려 배럴당 2달러 넘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건 시장이 지금 단계에서는 이란 제재를 원유 공급의 심각한 차질로 보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만 제재가 중국이나 다른 이란 교역국으로 번지면 원유·해운·보험·달러 결제까지 파장이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에너지주는 전쟁 위험만 보고 따라 사기보다 실제 수출량과 유가 흐름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맞다. 반면 달러 강세와 금값 상승은 투자자들이 지정학 위험을 완전히 무시하지는 않는다는 신호다. 나 같으면 이럴 때 현금 비중과 방어주를 유지하면서 에너지 급등에 무리하게 따라붙지 않겠다.

우크라이나·아시아 안보가 방산 수요를 지지

우크라이나 전쟁과 아시아 안보 문제는 방산주의 구조적 수요를 계속 받쳐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독립기념일에 영국과 프랑스는 군사 지원 강화를 약속했고,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Storm Shadow 미사일 생산에 필요한 기밀 기술 접근을 열어주기로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미사일 공격 방어를 위해 미국산 Patriot 요격미사일이 최소 300기 더 필요하다고 했다. 러시아는 영국의 미사일 지원이 전쟁을 더 키운다며 반발했다. 아시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이 한국·일본 등 동맹국 사이에서 미국 안보 신뢰성 논란을 키우고 있고, 대만 해협 긴장도 이어지고 있다. 대만은 2027년 국방비를 사상 최대인 18% 늘리겠다고 했고, 미국 해군 P-8A 초계기의 대만해협 통과도 중국과의 긴장 요인이다. 이런 흐름은 Patriot, F-35, 미사일 방어, 레이더와 우주·감시체계 장기 수주를 쥔 미국 방산업체엔 우호적이다. 나는 지정학 뉴스에 급등할 때 따라가기보다 국방예산과 수주잔고가 실적으로 이어지는 대형 방산주 위주로 접근하는 게 낫다고 본다.

기술주 조정은 AI 핵심주 옥석가리기 구간

24일 미국 증시는 지정학 불확실성과 기술주 약세가 겹쳤다. 다우지수는 0.26% 올랐지만 S&P500은 0.28%, 나스닥은 0.76% 내렸다. 특히 반도체가 가장 약한 고리였다. 엔비디아는 8월 2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2.91% 빠진 208.48달러에 마감했고, 투자자들은 높았던 AI 투자 기대가 실제 매출·이익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려는 분위기다. 대만 검찰이 중국에 AI 서버를 불법 수출한 혐의로 엔비디아 직원 등 9명을 기소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렇다고 엔비디아의 장기 투자 논리가 바로 훼손됐다고 보기는 이르다. Yahoo Finance 기준 엔비디아 Forward P/E는 약 24.5배이고, 시장은 향후 실적과 Vera Rubin 제품 확대를 지켜보고 있다. 문제는 실적 발표 직전이라는 타이밍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같은 3% 안팎 하락을 한 번에 다 사기보다, 소액으로 먼저 담고 실적·가이던스를 본 뒤 판단하는 쪽을 택하겠다. 반도체 전체를 사기보다 AI 데이터센터 지출의 직접 수혜주와 현금흐름이 검증된 종목으로 좁힐 필요가 있다.

맺음말

8월 24일 시장의 핵심은 관세·제재 리스크가 커졌지만 전면적인 위험회피 장세는 아니라는 점이다. S&P500 -0.28%, 나스닥 -0.76%에 비해 다우는 +0.26%였다. 즉 시장 전체를 팔기보다 고평가 기술주에서 일부 빠져나와 금융·방어주로 옮겨가는 순환매 성격이 강했다. 그래서 내 전략은 ① 경기민감 자동차·운송주 비중을 서둘러 늘리지 않고 ② 방산주는 조정 때 사고 ③ AI 반도체는 실적 발표 전후로 2~3번 나눠 담는 것이다. 특히 이번 주 엔비디아 실적과 연준 의장의 Jackson Hole 발언은 국제정치 뉴스와 함께 증시 방향을 바꿀 핵심 변수다. 여러 AI 관련 뉴스를 보면 엔비디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단타를 노린다면 사볼 만하지만, 나는 10년 장기 투자로 보고 있어서 현재 포지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주요 관심 종목 2개 - 엔비디아(NVDA), 로키드마틴(LMT)
엔비디아(NVDA) - 당장 강하게 추격할 종목이라기보다 실적 전후 분할매수 후보다.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26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치가 상당히 낮아졌다. 미·중 갈등과 AI 반도체 규제는 계속 할인 요인이지만 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이 유지될 경우 실적 성장의 중심에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실적 발표 직전 변동성이 크므로 예정 투자금의 25~30% 수준만 먼저 접근하고, 실적과 향후 가이던스를 확인한 뒤 추가 매수를 판단하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로키드마틴(LMT) - 우크라이나의 Patriot 수요, 유럽의 국방력 강화, 대만 및 아시아 안보 불확실성을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대형 방산주다. 단기 전쟁 뉴스에 베팅하는 종목이라기보다 미국과 동맹국의 구조적 국방비 증가를 투자 근거로 삼아야 한다. 국제정치 위험이 커지면서 성장주 밸류에이션이 압박받는 시기에는 방산주의 장기 수주잔고와 정부 계약이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완화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다만 방산주 역시 정부 예산과 프로그램 집행 위험이 있으므로 일시 급등 시 추격매수보다는 조정 시 분할매수가 적절하다.

현재 투자 방향: 방산 비중 확대, AI 핵심주 분할매수, 자동차·운송 관망, 에너지 중립, 현금 일부 유지. NVDA는 공격적 성장 포지션, LMT는 지정학적 위험을 방어하는 포지션으로 서로 다른 역할을 부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Source/Data

Reuters - Trump threatens 50% tariffs on all cars and trucks from Canada amid trade fight, August 24, 2026.
Reuters - US threatens countries doing business with Iran, but holds off on penalties for now, August 24, 2026.

NVIDIA
Lockheed Martin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